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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는 벚꽃 뮤뮤이야기#3 수천수만 가지의 벚꽃이 무슨 의미냐 주인 없는 강아지는 전부 들개이듯 같이 보며 웃을 수도, 벚꽃에 둘러싸인 널 볼 수도, -없는 이 벚꽃들은 전부 거리에 날리는 차가운 봄비일 뿐인데 슬픈 날도 있듯이 기쁜 날도 있겠지요 힘내봐요 . . . 사실 힘을 못내겠어요. 그래도 어떡해요. 이제 어른인걸요 2024. 4. 3.
뮤뮤 이야기#2 기도 당신은 누군가의 기도제목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해가 커튼사이로 스미는 아침에도, 밥 향기 나는 저녁에도, 잠들기 직전에도, 봄에도, 가을에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누군가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니까 힘내요. 사람들은 저마다 기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2024. 3. 17.
07:19 잠 못 드는 밤#1 가습기 소리 냉장고 소리 한 번씩 끼익 방문 열리는 소리 불안함에 뒤척이는 이불소리, 숨소리 그리고 내 블로그는 티스토리 눈 감아도 들리는 네 목소리에 잠깐 설렜다가 혼자 하는 상상이 부끄러워져 어수선한 마음을 진정시키면 잠깐의 정적 후에 내 마음 교실 끝에서 또다시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 잠 못 이루는 밤 괜히..... 아니다 이제 자야겠다 잘 자 좋은 꿈 꿔 아... 아침이네 좋은 아침 잠이 안오는 밤이 많아졌습니다. 밤새 뒤척거리는 이유가 있을까요? 커튼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드디어 잠을 허락해 주는 것 같습니다. 2024. 2. 18.
꿈: 오감의 동요 #1 뜨거운 여름밤 나란히 누워 우는 매미의 콧노래를 말없이 쳐다보다 고개를 들어 쏟아질듯한 밤 천장에 귀 기울이면 어느새 고요하게 낮은 심장소리만 콩닥콩닥 풀내음 섞인 별빛은 맛있게 빛나고 눈치 빠른 반딧불이는 깜빡깜빡 주위를 서성이다 시계를 보고 칼같이 퇴근한다 다시 고요해진 밤바다 앞에 파도소리 그리고 소금냄새 발끝자락에 머물던 모래는 까슬하지 않았다 부드러운 이불에서 잠에서 깨다 꿈: 1. 명사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2. 명사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3. 명사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꿈에서는 묘한 일이 많이 일어나지 않나요? 오감은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등의 다섯 가지 감각입니다.. 2024. 2. 15.